오늘 가본 맛집은 포케와 샐러드를 파는 맛집 , 킵샐러드
최근 기름진 음식만 많이 먹어서 오랜만에 샐러드를 먹으려 했는데 지인들 평이 좋았던 곳으로 가봤습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샐러드와 포케 둘 다 판다고 하네요
포케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뭐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 한번 시켜봤습니다
가시는 길은 판교테크원 2층으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가면 보이는 텐동집 옆에 있습니다.
동그란 주황색 간판이 눈에 띄는 편이라 생각보다 찾기 쉬워요
가게 앞에 무슨 필라테스 학원(?) 광고가 전광판에 계속 켜져있으니 참고하세요
샐러드를 먹으면서 필라테스 학원 광고영상을 보니 뭔가 운동을 해야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ㅎ
콜라보 인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 광고 위치가 절묘합니다. 텐동집 옆이라면 안어울렸을거에요 ㅎㅎ
메뉴는 크게 샐러드/포케 두 종류가 있고 각각의 메인 토핑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메뉴는 샐러드/포케 둘 다 있어요. 메인 메뉴만같고 야채 구성이 살짝 다른 편이에요
정확히 비교해보자면 샐러드보단 포케가 좀 더 맛있고 덜 건강한(?) 재료가 들어갑니다
샐러드는 오이, 당근, 올리브, 제철과일 등이 들어간 반면
포케는 잡곡밥, 계란지단, 양파후레이크, 후리카게가 들어가는 차이가 있어요
같이 간 일행과 비교해 보니 확실히 샐러드 보다 포케가 더 먹음직 스러워 보였고
샐러드는 더 건강해 보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더 맛없어 보였어요... ㅋㅋ;
참고로 칙피는 병아리콩 입니다. 그 불량식품 과자처럼 생긴 노~란 동그라미에요
이번엔 추천해 준 지인이 데리야끼 닭다리살이 맛있다 해서 데리야끼 닭다리살 포케로 정했습니다
소스도 직접 고르는데 치폴레 마요라는게 있어서 요걸로 선택했어요
점점 건강과는 멀어지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메인토핑 추가, 소스 추가가 다 되는데 가격이 꽤 나갑니다.
맨 밑에 그랩 & 고 메뉴는 이미 다 완성 되어 있어서 고르고 계산만 하면 바로 가져갈 수 있는 거에요
정말 급하시다면 저기 있는 메뉴를 테이크아웃 해 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메인 메뉴도 싸진 않지만 토핑 가격은 진짜 장난 없습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소스 추가도 있는데 1200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데리야끼 포케 1.29만원 에 데리야끼 닭다리살, 소스를 추가하면 1.8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이 됩니다...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메인토핑과 소스가 부족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솔직히 소스는 부족하실거에요. 소스추가 안하시면 마지막에 생야채만 먹어야 합니다
메인토핑은 안넣는다고 쳐도 기본 가격에 소스추가만 해도 1.4만인데 이정도면 옆에 텐동집과 비슷한 수준이네요
판교 물가 생각하면 이게 합리적(?)인거 같기도 하면서... 뭔가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키오스크 주문 후 조금 기다리면 메뉴가 나오는데, 진동벨 같은건 없고 스타벅스 마냥 번호를 외쳐줍니다
포케라고 해서 뭔가 다른 줄 알았는데 그냥 샐러드의 아류 버전이었어요
위에서 잠깐 설명 드렸지만 샐러드에 야채 몇 개를 빼고 다른걸 집어넣은 샐러드 ver 2.0 입니다
안에 잡곡밥이 들어있어 포만감은 좀 더 큰거 같아요
굳이 비슷한 메뉴를 찾자면 예전에 리뷰한 쿠차라에서 부리또볼과 매우 비슷한 느낌입니다
[판교 맛집] 판교 타코 그리고 부리또 전문점, 쿠차라 (tistory.com)
저거를 또띠아에 그대로 싸면 완전 부리또와 큰 차이가 없는거 같아요
근데 그렇게 따지면 가격이... 쿠차라 대비 꽤나 비싼 편입니다
일단 한입 먹고 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닭다리가 진짜로 맛있었습니다
웬만한 꼬치집에서 먹은거 보다 더 부드럽고 간이 적절하게 잘 베어 있었어요
제가 메인토핑 추가 가격을 말씀드린 이유도 이게 맛이 없으면 추가를 안할텐데..
상당히 맛있어서 추가를 하고 싶은 맘이 계속 들었습니다.
소스로 선택한 치폴레 마요도 기대릴 져버리지 않는 인스턴트의 맛이었어요
특정 치킨버거에 발려나오는 매콤고소한 마요네즈 소스 그 느낌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제일 비슷했던건 굽네치킨 시키면 오는 고블린소스인거 같아요
하지만, 사진을 보면 대충 아시겠지만 포케 크기에 비해 소스가 적습니다
저만 그랬던게 아니라 같이 갔던 일행 모두 소스가 부족해서 마지막엔 살짝 아쉬웠다고 하네요
오리엔탈 소스 같이 시큼해서 조금만 묻어도 괜찮은 소스라면 추가 안해도 되겠지만
마요 기반의 고소한 소스는 하나 더 추가해서 먹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정확힌 기억 안나지만 키오스크 주문 시 옵션이 꽤 많은 편입니다
야채 추가 / 소스 / 추가 메인 토핑 / 추가 소스 / 빼고싶은 야채
요런 느낌으로 있었던거 같아요
정 못드실만한 야채가 있다면 뺄 수 있으니 일일히 발라내고 드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 외에 먹을만한 자리는 많은 편은 아니고 조금 붙어 있습니다
그게 불편하신 분들은 차라리 테이크아웃 하셔서 회사 안에서 드시는게 나을 거에요
혼밥을 위한 1인석도 꽤나 준비 되어 있으니 혼밥하긴 적절해 보입니다
오늘은 샐러드, 포케를 파는 킵샐러드에서 포케를 한번 먹어봤는데요
진짜 맛있습니다! 근데 더 맛있게 먹으려면 추가할게 조금 있어요
추가를 다 하면...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그래도 제가 판교 근처에서 먹었던 샐러드 중에선 손꼽히는 맛이었습니다.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31 판교역 테크원타워 2층 (우)13529
- 연락처 : 0507-1369-7552
- 영업시간 : 10:00~20:30
- 메뉴 : 샐러드, 포케
- 주차 : 판교테크원 주차
- 편의성 : 키오스크 주문후 번호표를 불러줍니다. 주문 옵션이 다양한 편
- 혼잡도 : 평일 점심 기준 웨이팅은 거의 없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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