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본 맛집은 오늘 정식오픈한 판교 테크원의 맛집 진 스키야키
최근에 테크원 근처로 밥을 먹으러 갔는데 못보던 가게 간판이 보여서 찾아보니 오픈이 임박한 가게였어요
판교역 근처에 거의 없는 스키야키 전문점이 생긴다 해서 오픈날 부리나케 다녀왔습니다
진짜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 다음에 상호명이 등록이 안되어있네요 ㅠㅠ
판교 테크원타워 1층에 있는 GS25 편의점 바로 옆집입니다
테크원 모서리에 있는 GS25 편의점 바로 왼쪽의 가게에 입구가 있는데,
가급적이면 건물 안쪽의 문으로 입장해달라고 써있습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GS25 오른쪽으로 돌아서 건물안으로 들어오면 금방 간판을 찾을 수 있어요
이 간판은 가시성이 훨씬 좋습니다. 밖의 간판도 이런식으로 바꾸면 더 찾기 쉽겠어요
아무튼 임시오픈중이라 테이블링과 정식메뉴판이 준비 안되있다고 써있습니다
나중에는 테이블링으로 좀 편하게 예약할 수 있나봐요
메뉴판은 크게 고기 종류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호주산와규 / 한우 1+ 등심 / 제주산 흑돈 이에요
호주산와규의 경우 모양을 보니 등심을 슬라이스 친 것 같았습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점심에는 돼지고기 + 소고기 혼합으로 팔고있네요
다행히 런치 메뉴가 다양한 고기를 맛볼수 있게 되어있어 런치 흑와 Set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스키야키 집이지만 스키야키 / 샤브샤브 둘 중 뭐로 하실거냐고 물어봅니다
둘 다 가능한가봐요. 첫날이라 그런가 제가 봤던 모든 손님들은 전부 스키야키를 시켰습니다 ㅎㅎ
가게 구조는 가운데 U자형으로 긴 오픈 주방이 준비 되어있고 거기에 둘러앉는... 흔히 말하는 다찌 형식입니다
4인 이상을 위한 전용 테이블은 바깥쪽에 3개 정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1인 1냄비를 주기때문에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올라가있고 4인 테이블은 인덕션이 4개 준비되어 있어요
이미 스키야키 안에 국물, 밥, 고기, 야채가 다 들어가기 때문에 기본 밑반찬은 절임류 접시 하나만 제공됩니다
아래 흰색이 무절임이구요, 그 위에는 배추와 나물을 다져서 절인 김치 비슷한 맛이 나는 반찬입니다
나물향이 꽤 좋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무절임도 간이 약한 단무지 맛이라 무난하게 괜찮았습니다
각종 야채와 실곤약이 나오고 소스가 담긴 냄비가 개인 인덕션에 올려집니다
저는 스키야키를 태어나서 두번째로 먹어봤는데 처음에 먹었던건 고기를 구워서 먹는 형식이라
갑자기 국물이 담긴 냄비가 나와서 당황했어요;; 알고보니 스키야키가 두 종류가 있더라구요
진스키야키에 나오는 것처럼 샤브샤브처럼 국물에 적셔먹는게 관동식 스키야키고
냄비에 고기를 구워 먹는 형식이 관서식이라고 하네요
진스키야키는 관동식이라 냄비에 적셔 드시면 됩니다!
야채는 청경채,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배추, 파, 실곤약 , 우엉(?), 두부, 오뎅이 들어있어요
저기 실곤약 오른쪽에 대패같이 썰린걸 먹어보니 우엉으로 추정됩니다
같이 먹을 밥 한그릇과 날계란을 줍니다
추가메뉴에 써있듯이 밥(십리향)이라고 되어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품종개발한 프리미엄 쌀이라고 하네요
계란의 경우 노른자가 흩어지지 않고 동그랗게 뭉쳐있는걸로 봐서 신선한걸 쓰나봅니다
위에가 돼지고기고 밑에가 소고기 입니다
돼지고기는 저렇게만 봐서 어느 부윈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앞다리쪽이 아닐까 합니다
메뉴판에는 그냥 호주산 와규라고만 적혀있는데 고기 모양을 보니 윗등심쪽 부위인거 같아요
일반 마트에 가면 샤브샤브, 불고기용 고기는 비싸봤자 부채살 정도인데 여기는 등심을 줍니다
흑돈 80g , 와규 60g 이라고 적혀있어서 그런가 몇장 없긴 하네요... ㅋㅋ
국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야채를 몇개 넣어주는데, 희안하게 모든 야채를 다 넣지 말고
천천히 먹을만큼만 넣으라고 하시네요.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시키는데로 했습니다
참고로 파가 제일 안익기 때문에 저는 파만 모두 다 넣고 나머지 야채는 조금씩 넣어가며 먹었어요
대망의 첫점은 와규로 먹었습니다. 신기해서 영상으로 찍어봤는데 너무 고화질이라 안올라가서 화질을 낮췄습니다 ㅠㅠ
고기가 얇아서 넣고난 뒤 10초면 완전히 익어요. 처음에 다 넣은 파는 아직 싱싱해 보입니다
고기와 야채를 건져낸 뒤 계란에 슥슥 비벼서 밥과 같이 먹어주면 됩니다
단짠단짠한 소스에 고소한 계란물이 추가되니까 진짜 맛있어요. 이맛에 스키야키를 먹나보네요
참고로 계란에 찍은 고기는 돼지고기입니다. ㅎ
저는 예전에 먹은 스키야키가 너무 별로여서 큰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이번에 먹은건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1.6만... 솔직히 싸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고기가 듬뿍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판교에 거의 없는 스키야키집이고 혼밥하기 상당히 좋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갔을때도 혼자서 드시러 오는 분들이 몇분 계시더라구요
그냥 기분전환으로 맛있는거 먹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나름 괜찮은거 같습니다
요즘 물가가 파스타 한접시에 2만원이 넘어가는데 그걸 감안하면 1만 후반대로 스키야키를 먹는게 가성비 같기도 하네요
스키야키 자체가 원래 고급음식이라고 하니 나름 판교 직장인 점심 수준에 맞게 나온거라고 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회사카드로 회식을 여기로 잡아 1+한우를 맘껏 추가해서 먹는것도 꽤 괜찮은 회식일거 같아요 ㅎ
아 그리고 흑돈이 돼지고기지만 꽤 맛있기 때문에 1.4만인 흑돈세트를 시키는게 가성비 메뉴입니다
솔직히 소스에 졸여 계란을 찍어먹으니 돼지고기나 소고기나 큰 차이가 나진 않아요
다음엔 샤브샤브도 한번 먹어보고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31 판교테크원 1층 17-1호
- 연락처 : 0507-1352-7447
- 영업시간 : 11:00~21:30 , 15:00~16:30 브레이크타임
- 메뉴 : 스키야키와 샤브샤브
- 주차 : 판교테크원 주차
- 편의성 : 주방에 있는 점원에게 주문 및 각종 요구, 가운데 점원이 있어 말걸기 편합니다
- 혼잡도 : 평일 점심 기준 아직 웨이팅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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