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본 맛집은 새로 생긴 샤브샤브 맛집, 판교 신선채
알파리움 자주 가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 알파리움 상가 공실이 가게로 점점 채워지고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공실이 꽤 있었는데 코로나 기간에 과장 좀 해서 알파리움 1층은 한집 걸러 한집 공실이었어요
그래서 다른데로 많이 갔었는데 최근 가보니까 기존 공실에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새로운 맛집이 꽤 생긴거 같아 자주 가보고 후기 남겨볼게요
알파리움 상가 1층에 있는데 판교역 기준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금방 갈 수 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딱 이정도 거리까지만 걸어갈만 하고 아브뉴프랑 까지 걸어가긴 힘든 날씨인거 같습니다
나름 코스 메뉴다 보니 가격은 좀 있지만 양은 꽤 됩니다
구성은 메인메뉴 고기 & 야채 & 굴김치 & 칼국수 & 후식밥 요렇게 되어있어요
특이하게 이집은 육수 4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사골 / 매운사골 / 꽃게 / 조개 육수 중 원하시는 걸 하나 선택하시면 됩니다
사실 이번주에 어쩌다보니 2번이나 가게 되서 사골,꽃게,조개 육수를 다 먹어봤는데요
꽃게 육수로 하시는걸 강력추천 드립니다
왜냐면 꽃게육수로 골랐을 때 밥으로 나오는 크림치즈 리조또가 기가막히거든요
참고로 사골육수는 일반 볶음밥, 조개육수는 해산물죽으로 밥이 고정되어 있어요
한번씩 다 먹어봤는데 크림치즈 리조또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육수에 따라 후식밥이 고정되는게 좀 아쉽습니다
메인메뉴는 가장 싼 삼겹살부터 1++한우까지 준비되어 있는데요
삼겹살을 샤브샤브로 먹어본 적은 없어서...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먹어본건 2.3만짜리 프라임 앵거스 살치살과 3.8만짜리 1++한우 업진살 이었어요
확실히 업진살이 기름져서 살살 녹는맛이 아지만 살치살도 절대 뒤쳐지지는 않았습니다
샤브샤브용 고기가 보통 기름지지 않는 부위를 쓰기 때문에 담백한 살치살도 꽤 훌륭했어요
솔직히 제돈주고 사먹으라 하면 2.3만짜리 살치살 시키고 부족한 고기를 추가할 거 같습니다
1++한우 업진살이 물론 더 맛있긴 한데 저 가격차만큼 맛있다고는 못하겠네요
2.3만짜리 살치살쪽이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알아주시면 될거같아요
테이블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세팅을 위 사진처럼 해줍니다
저 사진은 사골육수에 살치살을 시킨 메뉴에요
그리고 김치와 후식으로 먹을 칼국수, 밥을 가져다 줍니다
김치의 경우 겉절이고 안에 굴이 들어있으니까 굴 싫어하시면 피해 드세요
칼국수까지는 직접 해드셔야 하고 밥의 경우 직원을 호출하면 해줍니다
아 그리고 칼국수는 쌀국수로 바꿀수도 있어요
고기 종류가 많다보니 섞이지 말라고 명찰(?)을 같이 주더라구요
저게 1인분이고 밑에 깔린 판에 똑같은게 하나 더 있습니다
사람마다 먹는 속도와 방식이 다른데 여러개 시켜도 다 개별로 주니까 좋은거 같아요
위 사진은 업진살인데요, 한우라 그런가 명찰에 1++도 같이 써있네요 ㅎ
이렇게 보니 업진살이 더 양이 많아보이긴 하는데 그람수가 나와있지 않아서 정확한건 모르겠습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야채를 조금씩 넣어서 먹는데 저희 테이블은 그냥 한번에 다 넣어버렸습니다
야채야 익을수록 맛있으니... 그냥 다넣고 국물 우러나게 푸~욱 끓였어요
맨 위쪽에 보이는 3덩이는 조개입니다. 업진살 대신 웅피조개를 메인으로 시킨거에요
맛은 있었는데... 솔직히 업진살 한팩이랑 조개 3개랑 가격이 같은건 좀 그렇네요
조개가 가성비는 가장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소스가 2종류 있는데 땅콩소스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여기에 다진 마늘을 조금 타서 먹으면 더 맛있어지니 꼭 마늘까지 넣어서 찍어드세요!!
중간중간 육수가 부족하다면 테이블의 키오스크로 호출하면 가져다 줍니다
적당히 건져먹고 칼국수를 넣은다음 다시 끓여서 2차로 먹었습니다
단백질로 부족한 탄수화물을 채워주니 맛이 없을수가 없네요
이것도 땅콩소스에 살짝 찍어먹으면 색다른 맛이 나니까 한번 찍어 드셔보세요
이제 칼국수까지 다 먹었다면 후식(?)으로 밥을 먹어줍시다
볶음밥은 사골육수를 시키면 세트로 나오는 건데요
직원을 호출하면 주방으로 가져간 후 다 볶아서 저상태로 가져다 주니 바로 드시면 됩니다
볶음밥은 눌러붙을수록 맛있지만 저걸 보니까 설거지하기 꽤 힘들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
겉으로 보기엔 별거 없어보이는데 이게 가장 맛있었던 메뉴입니다
꽃게육수를 선택하면 딸려오는 크림치즈 리조또 인데요
밥에 야채와 크림을 넣고 저어주다가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위에 솔솔 뿌려주면 끝입니다
근데 여기에 꽃게육수의 향이 남아있어서 엄청나게 잘 어울립니다
과장 좀 보태서 고기보다 더 맛있을 정도였어요
코스로 먹다보니 양이 꽤 많아서 마지막 후식은 다 못먹을 줄 알았는데
다들 한숟갈 떠보니 맛있다고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육수에 따른 후식 밥이 정해진 현재는 육수는 꽃게로 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육수의 맛만 놓고보면 조개육수가 가장 맛있었다고 생각되는데, 얘는 후식이 좀 평범했어요
그냥 밥과 해산물 건더기 몇개를 넣고 물붓고 죽처럼 끓인게 끝이더라구요
육수의 맛만 따지자면 조개 > 꽃게 > 사골 순이었고
후식의 맛만 따지자면 꽃게 >> 사골 >>> 조개 순이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따지자면 꽃게 > 사골 > 조개 순으로 맛있었어요
참고로 꽃게육수는 꽃게가 조금 들어있고 조개육수는 조개가 꽤 들어있습니다
사골육수는... 그냥 육수뿐이었어요. 그래도 볶음밥 가산점을 받아 조개보단 괜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게도 상당히 깨끗했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웠던건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직원들의 숙련도가 매우 낮습니다
뭘 요청해도 금방 가져다 주지 않고 꽤 걸려서 먹고나니 거의 한시간 이상 소모했더라구요
일부 직원분이 한국사람이 아닌거 같은데 숙련도가 부족해 보였어요
사장님 생각보다 장사가 더 잘되서 직원이 좀 부족한거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직원 숙련도 문제만 해결된다면 회식이나 법카용으로 꽤 괜찮은 식당이 하나 생긴거 같습니다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5 (우)13530
- 연락처 : 070-8835-4777
- 영업시간 : 10:00~22:00
- 메뉴 : 각종 샤브샤브
- 주차 : 알파리움 2동 주차
- 편의성 : 테이블 키오스크로 주문 및 호출
- 혼잡도 : 평일 점심 기준 웨이팅이 좀 있고 직원 숙련도가 높지 않아 번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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