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본 맛집은 'No MSG, No Sugar, No Butter, No Fry' 라는 슬로건으로 건강한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닥터로빈 판교점
판교역 기준 1번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경기권 내에선 꽤 유명한 아브뉴프랑에 입점해 있다
1층 거의 끝에 있으니 1층 가게를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건강한 레스토랑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고기 메뉴보단 채소와 관련된 메뉴가 매우 많다
가격은 솔직히 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평일 점심 시간에 가도 가게는 한산한 편, 우리는 인원이 많아 룸으로 배정받았다
조용하고 비싼데 메뉴가 많은 가게? 이건 회사카드를 써야한다
이럴때를 대비해 아껴놓은 팀 회식비를 과감히 사용!!
가장 먼저 나온 샐러드는 그냥 무난했다
사실 샐러드가 뭐 특별하게 맛있기는 힘들기 때문에.. 그냥 베이컨이 맛있었다 정도만 인상깊었음
두번째 메뉴는 해산물 국물 파스타 인데..
사진을 보면 이거 짬뽕 아냐???? 라는 생각이 나듯이
맛도 딱 부드러운 짬뽕에 파스타 면을 넣은 요리
이게 건강? 과 무슨 연관인지 모르겠지만 짬뽕이니 당연히 맛은 있었습니다
근데 약간 괴식같은 느낌이 드네요... 굳이 건강한 레스토랑에 와서 이걸 먹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먹다보니 피자가 나왔는데 이름은 '트러플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
이름 그대로 트러플 향과 4가지 치즈가 올라간 피자인데 중요한건 여기에 꿀이 발려있습니다
생긴거와 다르게 한입 먹으면 짠맛보다 단맛이 더 강하네요;;
아무리 설탕 대신 꿀을 넣었다지만 너무 단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지만 단짠 조합이라 맛은 있습니다
추가로 피자를 가져오면 차가워지지 말라고 피자 받침대 밑에 초를 켜주는데
피자 도우가 얇아 너무 오래 놔두면 도우가 너무 열을 받아 딱딱해집니다
'명란 가득 알리올리오' 이름 값을 하는 비주얼
마치 고기집에서 퍼먹는 아이스크림 마냥 한스쿱 퍼서 올라가 있습니다
문제는 비주얼 적으로는 기가 막힌데... 파스타랑 같이 볶은게 아니라 생 명란을 올린거라 맛의 밸런스가 무너집니다
파스타만 먹으면 살짝 싱겁고 명란을 과하게 집으면 짜네요
사진만 찍고 열심히 섞어서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맛은 그냥 어디서나 먹는 알리올리오 맛이라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네요
마지막 메뉴는 '트러플향이 가득한 버섯 크림 리조또' 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먹었던 메뉴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인데요
리조또 자체도 상당히 맛있는데 위에 올라간 버섯이 기가 막혔네요
따로 볶아서 올린 것 같은데, 버섯의 꿉꿉한 향은 다 날라갔고 감칠맛과 고소함만 남아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겉에 올리브 오일이 좀 뿌려져 있어서 기름져 보이긴 한데
한번 섞어서 먹으면 기름지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면 음료를 무료로 주니 꼭 하고 무료음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구글닥스로 간단한 질문 3~4가지 하는거라 어렵지 않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기 때문에 내돈주고 먹기 보다는 회사돈으로 먹을때 가는걸 추천 드립니다
아브뉴프랑 점심 때 지옥의 웨이팅을 생각하면 점심 회식으로 가기 딱인거 같아요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177번길 25 판교아브뉴프랑 1층 108호 (우)13525
- 연락처 : 031-781-3105
- 영업시간 : 11:00~22:00
- 메뉴 : 단호박스프, 크림리조또, 샐러드, 피자 등...
- 주차 : 아브뉴프랑 전용 주차장
- 편의성 : 각 테이블에 테블릿으로 결제 가능
- 혼잡도 : 평일 점심시간 기준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고 조용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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