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본 맛집은 판교 유일의 부리또 판매점 쿠차라 판교
최근에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식품관에 팝업스토어로 타코집이 생겼었고
지금도 새로 입점 준비중인 타코 전문점이 9월 7일에 오픈한다고 하지만
지금 판교역 근처에서 유일하게 부리또, 타코를 판매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자주 가는 집이지만 샐러드를 선택해 본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요
요새 샐러드가게가 워낙 많이 생기고 해서 쿠차라의 샐러드는 뭐가 다른가 싶어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판교 맛집] 판교 타코 그리고 부리또 전문점, 쿠차라 (tistory.com)
이전 리뷰는 위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가시는길은 카카오아지트 건물 1층 내부에 잘 안보이게 숨어있습니다
찾기 어려우시면 입구 근처에 있는 레드 텅 이라는 와인가게를 찾아보세요
그 가게 맞은편 안쪽에 있어요. 의외로 가까운데 있지만 건물 구조상 잘 안보입니다;;
출입구도 안쪽으로 들어가야있고 딱히 간판이 크게 있지도 않아서 무심코 지나갈 일이 종종 있어요
가게 메뉴는 단품 기준 최소 7900원 부터 13400원 까지 있습니다
판교 물가 기준 엄청난 혜자 가격 인데요, 양도 적지 않기 때문에 부족할 일은 거의 없을거에요
메인토핑과 원산지 입니다
메뉴판에는 안나왔지만 갈비(13500)도 있었어요
대충 내가 먹을 토핑을 정하고 카운터로 가면 뭘로 하시겠냐고 물어보는데, 처음이라면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부리또, 부리또 볼, 타코, 샐러드 4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위의 표와 같습니다
라이스와 또띠아를 먹을지 말지만 각각 생각하면 딱 맞는 메뉴가 하나 나옵니다. 쉽죠?
당연히 가격은 같구요, 양 기준으로는 부리또 > 부리또 볼 > 타코 > 샐러드 순 입니다
4개 다 먹어보니 확실히 샐러드가 양이 적더라구요
라이스와 또띠아가 둘 다 안들어가니 당연한가 싶기도 합니다
서브웨이식 메뉴 선택이 너무 고르기가 힘들다면 쿠차라 초이스로 달라고 해주세요
메인토핑만 고르면 알아서 적당히 담아주십니다
아래의 과정은 직접 고를 시 선택해야 하는 과정이에요
가게 입장 후 줄을 서면 또띠아 프레스 앞에 직원이 서있고 메뉴 타입을 선택해 달라고 합니다.
침착하게 아까 고민한대로 라이스와 또띠아를 각각 먹을지 말지 생각하면 메뉴 타입을 쉽게 고를 수 있어요
그 후로 계속 선택을 해야 하는데요
밥이 들어간 메뉴를 시켰다면 흰밥, 현미보리밥, 콜리플라워밥 중 택 1해야 합니다.
세 가지 다 고수가 어느 정도 들어가 있는 상태로 조리된거라 고수향은 약간씩 날수밖에 없어요
저는 주로 현미보리밥을 먹습니다. 왠지 더 건강해 질 것 같아서...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강낭콩 / 검은콩 중 하나를 고르고 야채볶음? 같은걸 넣을지 말지 물어봅니다
솔직히 콩은 뭘 넣어도 큰 차이를 못느껴서 취향껏 넣으시면 되고 야채는 항상 넣어 먹었습니다
콩의 차이가 뭐냐고 물어보면 더 달달한 콩이 있다고 들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걸로 보아 큰 차이가 없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이제 대망의 메인 토핑을 골라야 하는데요
고기 종류는 소 >> 돼지 >> 닭 순으로 맛있었습니다
가격이 소>>>> 돼지=닭 인걸 생각하면 돼지가 가성비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저기서 가장 비싼 갈비 메뉴는 안시켜 봤습니다. 조금 과하게 비싼거 같아서요
제 입맛에는 스테이크만 선택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이제 소스만 고르면 끝입니다!!
그린 칠리와 레드 칠리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항상 레드 칠리만 선택했었습니다
색깔이 뭔가 레드칠리가 더 맛있어 보이거든요...
그린칠리는 조금 덜 매운 맛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레드칠리도 딱히 맵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토마토 살사 넣을거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무료로 주는건 다 넣는게 맛있겠죠?
항상 거절하지 않고 넣었는데 여기에 고수가 조금 들어간 걸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워크림 + 로메인상추 + 모짜렐라치즈를 넣고 마무리 해 줍니다
꼭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무조건 넣어야 맛있습니다
그리고 아보카도를 좋아하시면 과카몰 소스도 추가할 수 있는데 3500원 이네요
역시 아보카도 들어간건 가격이 좀 있습니다
이렇게 메뉴 선택이 끝나면 잘 정리해서 먹고 갈건지 포장인지 물어보는데요
원하시는데로 하신다음 결제하시면 됩니다.
나쵸와 음료도 팔긴 하는데... 대부분 단품으로 먹는거 같습니다
샐러드를 선택했기 때문에 라이스 대신 로메인상추가 한웅큼 더 들어가 있습니다
쿠차라 샐러드가 판교 근처 다른 샐러드집과 가장 다른점은 재료가 대부분 절임이나 익힘 상태라서
생 야채의 향과 식감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선호할 만한 샐러드 입니다
저도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가끔 먹는데 생 야채를 퍼먹는다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쿠차라 음식은 야채가 상당히 많은데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왜그런가 봤더니
여기 재료는 대부분 절이거나 익힌 상태라서 생 야채의 느낌이 나지 않아서 그런거였습니다
그리고 소스 역시 샐러드 특유의 발사믹 식초 기반의 신맛이 강한 소스를 별로 좋아하진 않았었는데
이집은 소스가 사워크림 기반이라 부담이 많이 적었습니다
다만 재료 중에 고수가 조~금 들어가서 고수향이 너무 싫으신 분들은 불호이실 수도 있을거에요
저는 고수 on/off 가능하면 항상 빼달라고 말하지만 쿠차라 음식에 들어간 고수 정도는 먹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요새 유행하는 포케는 대부분 기존 샐러드에 현미밥 정도를 추가한 메뉴같은데...
이러면 쿠차라 부리또 볼이랑 똑같은거 아닌가요?
쿠차라 음식만 먹을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요새 샐러드집 가서 자칭 포케를 먹어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포케면 쿠차라 부리또 볼도 포케라고 해도 무방할거 같다고요;;
판교 근처 샐러드 가게들도 가격만큼은 저렴하지 않은데 이정도면 가성비 면에서 꽤나 괜찮은거 같습니다
계속 칭찬만 하다보니 쿠차라 바이럴 같으시겠지만 샐러드를 찾으시는데
저처럼 생 야채에 부담을 느끼신다면 쿠차라에서 샐러드나 부리또 볼 한번 드셔보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또띠아가 없는 메뉴를 드신다면 완전 건강식이라고 생각해요
가게가 가시성이 안좋아서 그런가 여전히 손님은 많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제 입맛에는 근처 샐러드 집 중에서 여기가 가격으로나 맛으로나 가장 나은거 같다고 생각됩니다!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66 1층 9호 (우)13529
- 연락처 : 031-601-7223
- 영업시간 : 11:00~19:00
- 메뉴 : 타코, 부리또, 샐러드 등 전반적인 멕시칸 요리
- 주차 : 카카오아지트 내부 주차
- 편의성 : 서브웨이처럼 이동하며 메뉴와 토핑을 고르고 음식을 완성시킨 다음 결제
- 혼잡도 : 평일 점심시간 기준 한산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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