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본 맛집은 돈가스, 우동 등 전반적인 일식을 파는 긴자료코 입니다
가시는 길은 판교역 1번출구 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오른쪽 끝쪽으로 계속 올라가다 보면 나옵니다
이 근방에서 유명한 이가네 양꼬치 옆 건물에 작은 가게니까 잘 찾아보셔야 해요
가게는 다찌 형식으로 된 작은 좌석이 10개?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3인 이상은 힘드실 겁니다
좌석이 적기 때문에 조금만 사람이 몰려도 웨이팅을 길게 하셔야 할거에요
이번에 갔을 때 앞에 한 팀 뿐이었지만 먼저 먹던 사람이 나온 후 자리에 앉아
음식이 나오기 까지 20분 넘게 걸려서 힘들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앞사람이 먹고 일어난 자리를 치워주면 번호표를 보고 음식을 놔 줍니다
번호표 버리지 마세요. 비슷한 메뉴를 시키면 주문이 꼬일수도 있어요
의자도 상당히 긴 편이기 때문에 여성 분들은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방 1인 조리라서 주문이 밀리면 손님 중간에 받지 않을 수도 있어요
여기까지 들으시면 좁고 음식도 느리고 웨이팅도 길어 불편한데 왜 가야하나 싶으시겠지만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ㅎ
판교 물가를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메뉴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바로는 손님 중 대부분은 돈가스 & 가츠동을 드시더라구요
가게가 작아 재료를 많이 준비 안하는건지 인기가 많은건지 모르겠지만 품절 상태인 메뉴가 꽤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모든 메뉴는 키오스크 주문 시 1.5인분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가능해요
밥, 면을 정량보다 50% 더 준다고 써있으니 배고프신 분들은 1.5인분으로 꼭 하세요
예전에 왔을땐 돈가스도 조금 더 준다고 했었는데 요새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데미그라스 돈가스 세트를 1.5인분으로, 같이 간 지인은 부카케우동을 시켜봤어요
사장님 혼자 조리하시다 보니 튀김을 넣고 우동면을 끓이면서 소스를 졸이는 진기명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음식 나오는 시간이 꽤 긴데 다찌 형식이라 주방에서 요리 하는걸 보다보면 시간이 금방 갈거에요
돈가스는 2.5덩이에 세트를 시켜서 새우튀김과 감자고로케 2개가 추가 되었습니다
소스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봤는데 우스터 소스로 보이는 갈색 소스와 생크림을 섞어서 만드시더라구요
참고로 진짜 데미그라스 소스는 만드는 과정이 너무 힘어서 비싼 소스라고 하네요
흔히 일식에서 먹는 데미그라스 소스는 이름만 같은 아예 다른 소스입니다
데미그라스 소스는 양식 레스토랑에서 만든다는데 저도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ㅎ
아무튼 우리가 흔히 먹는 데미그라스 소스도 듬뿍 얹어서 나와서 소스가 부족할 일은 없습니다
돈가스는 딱 경양식 스타일의 적당히 얇은 고기와 튀김옷에 소스를 듬뿍 찍어 먹는 스타일입니다
오른쪽 끄트머리에 있는 연겨자는 먹다보면 느끼해서 같이 먹게 되더라구요
튀김도 맛있는데 소스도 맛있어서 계속 먹게됩니다
반면 세트 메뉴에 추가된 새우튀김과 감자고로케는 돈가스 만큼의 감동은 없었습니다
기본 돈가스 양도 상당히 많기도 4천원을 더주고 세트를 시킬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돈가스만 시키셔도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미그라스 소스가 다른 집에 비해 조금 느끼한 편인데 아마 생크림을 넣어서 그런거 같아요
겨자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회에 와사비 얹어 먹듯이 연겨자 살짝만 얹어 드시면 훨씬 낫습니다
물, 티슈, 김치, 장국은 전부 셀프로 가져와야 하는데 장국이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일행이 시킨 부카케우동은 국물이 너무 많아서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었어요
먹은 분도 내가 알던 부카케 우동과 달라 좀 당황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집은 돈가스 위주로 먹는게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가게 내부에 에어컨, 선풍기가 없어서 주방의 열기를 그대로 맞습니다
한여름에 가기엔 조금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지옥의 웨이팅과 불편한 자리, 주방의 열기를 감수하더라도
돈가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가보시면 좋은 집입니다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51 삼도타워 1층 111호 (우)13524
- 연락처 : 031-706-5007
- 영업시간 : 11:00~22:00
- 메뉴 : 돈가스, 우동 등 전반적인 일식
- 주차 : 근처 도로에 해야하는데 어려워 보임
- 편의성 : 키오스크로 주문 후 빈자리가 생기면 착석, 음식 외는 셀프
- 혼잡도 : 다찌 형식이라 자리가 불편하고 옆사람과 붙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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